[공주/ctn] 정종일 기자 = 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는 캐나다 밴쿠버 UBC대학에서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되는 '제14회 세계한민족포럼'의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반도 정전 60주년과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캐나다 밴쿠버 UBC대학에서 개최되며, '대립의 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체제로 전환하자', '평화 협력 번영의 아시아·태평양시대를 함께 열자'를 이번 포럼의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아시아태평양 시대로 향하는 국제관계 정치 경제질서 지형의 전략적 환경과 협력방안 및 한반도 한민족의 미래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캐나다·미국·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아시아·태평양 인접국의 정치·경제·인문·사회 관련 학자들과 정치인·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의 평화 체제 전환 방안과 이를 통한 아시아·태평양시대의 협력 체제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박창수)은 이번 행사의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지난 25일 오후 '아시아 태평양 공동체'를 주제로 한 세션을 독자적으로 구성해 담당한다.

그리고 세션 진행 이외에도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세종특별자치시 한민족 특구 설치와 관련한 설명회 및 재외동포 모국수학 설명회를 진행하며 행사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 행사의 개막식에는 주관기관인 한민족재단의 이창주 상임의장을 비롯해 밴쿠버 총영사관 최연호 영사관, 민주통합당 김성곤 의원,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 UBC대학 Dr.Hepburn, John, 건국대학교 송희영 총장이 참석했으며 공주대학교 서만철 총장은 개막식에서 '21세기 한민족 교육문화 발전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시작하며 개막식의 문을 열었다.

공주대학교 서만철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현재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분야에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에만 치중하고 있어 재외동포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재외동포들을 위한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뿐만 아니라 취업교육, IT 기술교육, 대학진학 준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외국생활과 문화에 익숙한 재외동포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외국재외동포 역 이주자에 대한 지원책이 수립되어야 함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 설치를 통해 재외동포 관련 사업을 총괄 지휘해 실효성을 극대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25일 세션 진행은 공주대학교 대외협력본부장 원성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이 세션에서는 동아시아의 문제와 방향 모색 및 RCEP(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갈등과 접점에 대하여 총 4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리고 '세계화시대 글로벌 코리안'을 주제로 한 마지막 세션에서는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장 박창수 교수가 '재외동포를 위한 모국수학 교육연수 프로그램의 수요 조사와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한편, 공주대학교는 이번 행사 기간에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Okta 밴쿠버 지회(회장 최오용)와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한다. 또한 세종특별자치시 한민족 특구 설치와 관련해 청원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