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 KT&G는 회사의 옛 청주공장 부지 매각과 관련해 경찰청 발표 중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KT&G는 7일 오전 10시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부지는 매입 당사자인 청주시의 용도변경과 관련한 약속 불이행으로 소송이 진행됐고, 재판부 중재 후에도 시와의 협의가 지지부진하고 장기간에 걸친 소송과정에서 협상이 난항을 겪게 돼 부지 매각 관련 용역을 발주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G는 과거에 회사 소유 부동산 관련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N사를 상대방으로 선정하고, 지난 2010년 7월 매각대금과 연동된 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며, 같은해 12월 KT&G는 청주시와 매매 계약을 체결하게 됐고, N사는 계약서에 명기된 조건에 따라 회사로부터 성과급을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측이 주장하는 N사와 시 공무원 사이의 금품거래과정에 KT&G가 관여돼 있는 것은 사실과 무관하"며, "KT&G는 성과에 따라 계약서에 명기된 성과급을 지급하고 그 과정에서 회사가 관여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명시 했다.

한편,경찰은 KT&G 청주공장 부동산매각 사업 관련 비리 의혹으로 지난5일 민영진 KT&G 사장 포함,현직 임직원 6명등, 관련자 8명을 출국금지 시켰다.

KT&G는 "현재 경찰이 의혹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경찰조사 과정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