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S페인트가 공주 공장 신축현장에서'갑'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지역 발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S페인트는 서울소재 M종합건설에 300억원대의 공주공장 신축공사를 발주하고 M종합건설은 경기지역의 Y건설에 14여억원의 하도를 주면서 공사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Y건설에 하청을 받은 지역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도산위기에 처해있어 지역경제 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M종합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오전 S페인트 공주공장 현장에서 피해를 본 지역업체와의 면담에서 "Y건설에 지급할 돈이 5000여만원 남짓인데 미듬건설이 2500여 만원을 증자해 7300여만원이 결재가 가능하다"고 말하며 지역업체들끼리 협의를 종용해 논란을 더욱더 가중시켰다.

한편 Y건설 대표이사인 이모씨는 M종합건설과 14여억원에 하도급 계약을 맺었으며 추가로 4여억원의 공사를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9억6000만원을 결재 받아 하청업체에 인건비 및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 현장에서 많은 적자를 봐 현재 상태로서는 결재대금을 지급할 능력이 없다"며 "회사를 포기해야 할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다.

Y건설측은 "하청업체에 결재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나 M종합건설이 하청업체에게 결재대금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하라고 독려를 해 S페인트 공주공장에 대한 잔여 공사를 못하고 있고 자금까지 가압류로 인해 동결돼 현재로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Y건설은 일용직노무비 및 건축자재대금 1억여원과 주유소 기름 대금과 건설현장 함바식당 밥 값 등 총 1억2000여 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