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정종일 기자 = 27일 오후, 한밭대 교수학습센터 세미나실에서 15명의 교수가 개인별 코칭을 마치고 발표 영상을 확인하면서 전문 강사로부터 개인별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한밭대 교수학습센터에서는 이번 학기 동안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 출신 등 발성 및 스피치 전문가들을 초빙해 교수들을 대상으로 매주 발성, 억양, 호흡, 세련된 제스쳐 학습을 통해 멋진 강의를 할 수 있는 보이스 트레이닝 교수법을 실시하여 교수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영회계학과 이원일 교수는 "대단위 강의가 많아 강의 후 목이 자주 쉬고 힘들었지만 보이스 트레이닝 참여 후에는 트레이닝 받은 복식 호흡 및 발성을 생각하며 강의를 하니 보다 균형 잡힌 강의가 이루어져 듣는 학생들도 매우 만족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밭대가 마련한 교수법 개선프로그램은 교수들의 강의 피로감을 줄이고 강의내용 전달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이순주 교수학습센터장은 "변화하는 학생들의 수요에 맞게 교수들 역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교수법 개선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원들이 증가하는 것은 학생과 학교 교육발전을 위해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교수법 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는 전체 교수 중 2010년 24.5%에서 2012년 45.3%로 크게 증가하였고 올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밭대는 이 밖에도 교수법 개선 패키지 프로그램, 교수법 연구 동아리, 강의촬영 분석 및 컨설팅, 마이크로티칭, 코칭 프로그램(보이스 트레이닝 코칭, PBL코칭), 공개강의 제작 및 KOCW 탑재, 교수법 세미나 및 워크숍, Best Teaching Award 시상 등 다양한 교수법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학기부터는 영어강의 능력향상 코칭, 스피치 코칭 프로그램 등을 추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배우면서 가르치는 교수! 지금 한밭대에 불고 있는 교수법 개선의 열풍은 교육의 기능을 중시하는 한밭대의 내일을 보여주는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