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정종일 기자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영상대(총장 유재원)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인근 세종요양병원을 찾아 노인들에게 커트, 염색, 파마 등을 해주고 있다. 또 노인들의 말상대가 되어 주며 심심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지예(헤어디자인과 2년)는 '머리 손질이 끝난 후 할머니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손을 잡아주셨을 때 왠지 모를 뿌듯함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헤어디자인과는 이번 세종요양병원 봉사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세종경찰서와 국립공주병원 등을 찾아 두발관리 재능기부를 하며 진정한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재원 총장은 "우리대학은 뛰어난 기술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에 기여할 줄 아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재능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세종시와 인근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영상대 실용음악과는 오는 20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천원의 나눔 콘서트를 개최하며 수익금은 불우이웃의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