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충남 홍성군 김석환 군수가 군민의 궁금증에 대해 무시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김 군수는 지난 1월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요청한 서면인터뷰에 대해 3월 11일 현재까지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충청탑뉴스는 2013년을 맞아 주민들이 김 군수가 펼쳐가고 있는 행정력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는 상황을 정식 공문으로 △전반기 군수가 이룬 성과 △군수의 공약사항 중 현재 추진상황과 추진이 안 되고 있는 것 △공약사항 중 추진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앞으로 계획과 공약 철회 생각 여부 △2013년 군정계획 △군수가 임기 내 가장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2013년 조직개편 방향 △2013년 충남도민체육대회와 전국연극제 추진 현황 △차기 지방선거시 홍성군수에 다시 출마 할 것인지 △주민과 공직자들에게 신년을 맞아 하고 싶은 말 등에 대해 서면인터뷰로 요청했다.

하지만 홍성군은 이를 무시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한 주민은 "이 같은 인터뷰 요청이 김 군수에게 전달되었다면 군수가 마다하겠는가" 반문하고 "이를 보좌해야 할 공무원들이 군수에게 인터뷰가 있다는 것조차 보고하지도 않았을 수 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차기지방선거를 1년 반 정도 남겨 놓은 시점에서 그동안 이룬 성과와 공약 사항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하나라도 홍보하기 위해 언론을 요청 인터뷰 할 판에 언론사가 먼저 나서서 인터뷰하겠다는데 이를 마다할 지자체장이 어디 있겠냐"며 부연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군수나 공무원이 충청탑뉴스가 인터넷신문이라서 무시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자칭 메이저라는 신문사가 인터뷰를 요청했었다면 이렇게 무시했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또 "문제는 군수가 되었든 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되었든 간에 인터넷신문이라서 요청한 인터뷰를 무시했다면 이는 군민을 우롱한 처사며, 현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조차 못한 채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지면신문을 통해 군정소식을 접하는 군민보다 인터넷신문을 통해 군정소식을 접하는 군민이 훨씬 많다는 것을 군수나 공무원들은 알고 있을 것인데도 구태의 행정을 벗어나지 못해 벌어지고 있는 있는 일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