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 2013학년도 특별한 입학식

- 촛불 결의식, 특강·콘서트 등 신입생과 학부모 호응 커

가금현 기자입력 : 2013. 03. 01(금) 09:59

가가

[사회/ctn] 가금현 기자 =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총장 남양호, 이하 한농대)은 지난 28일 대강당에서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2013학년도 신입생, 학부모, 대학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 선서, 촛불 결의식, 초청가수 시온(Zion, 임성윤) 공연 등으로 진행했다.

콤비마케팅 김광호 원장의 특강

특히 미래 농수산업 CEO를 꿈꾸는 신입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콤비마케팅 김광호 원장의 '영웅을 가슴에 품어라'라는 주제의 특강은 신입생은 물론 학부모들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양호 총재는 "한국농수산대학은 우리 농업이 급속하게 글로벌화 되어가는 흐름속에서 우리의 농수산업·농어촌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말하고 "여러분들은 농수산업으로 성공하겠다는 꿈과 비전을 가슴에 간직하고 우리 대학을 선택했다"며 "저희 학교와 교직원들은 여러분들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렵다, 힘들다'는 선입관이 머리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여건이 좋더라도 성공하기 어렵지만 반면에'반드시 해 내겠다'는 생각으로 충만한 사람은 힘든 역경 속에서도 각고의 노력과 인내로 반드시 성공 한다"며 "대학은 신입생 여러분이 지금 이 자리에서 가슴 속에 품은 꿈과 희망을 펼치고 앞으로 부딪치게 될 '도전'들을 극복하라"고 말했다.

또 "무한한 가능성과 수많은 도전의 기회가 도사리고 있으며, 여러분의 꿈과 희망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제 시작이고 첫걸음을 떼는 여러분은 우리 대학의 희망"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다짐하는 초심의 자세로 항상 임해야 한다"고 했다.

남 총장은 이어 "여러분은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우리대학의 가족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하여 주기를 바라며,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처럼 커다란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즐겁게 공부하여 미래를 잘 준비해 먼 훗날 여러분 모두 존경받는 농수산업·농어촌의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남양호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농수산업의 진정한 프로 ▲올바른 품성과 인격 ▲도전과 열정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수산대학은 이날 산림조경학과와 말산업학과를 신설 입학정원이 60명 늘어 총 390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학과별 신입생은 식량작물학과 40명, 특용작물학과 60명, 채소학과 40명, 과수학과 40명, 화훼학과 40명, 산림조경학과 30명, 대가축학과 40명, 중소가축학과 40명, 말산업학과 30명, 수산양식학과 30명이다.

이번에 입학한 390명은 국비지원을 통해 입학금, 수업료 등 전액 무료로 3년간 대학생활을 하게 되며, 1·3학년은 대학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고, 2학년은 국내·외 선진 농 어장에서 실습을 통해 차세대 대한민국 농수산업 CEO로 성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