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지난 14일에 2012년 국내 최초로 바이오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최유호)의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생 조혜윤(바이오동물자원과)양에게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바이오캠퍼스(학장 이배섭)에서 제정한 학장장이 수여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바이오직업능력개발 대학으로 우뚝선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바이오캠퍼스의 이배섭학장은 직접 졸업식에 참여해 "산업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바이오생산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동일한 설립 목적을 가진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 먼저 자리잡은 형의 자격으로 학장상을 직접 수여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이를 계기로 앞으로 양교간의 협력강화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이대학 교수진들이 2년 전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의 설립 전부터 태동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바이오산업인력 양성에 대한 경험을 전수해 오고 있으며, 7년 먼저 태어나 얻게 된 소중한 바이오산업체와의 산학협력 노하우를 동생에게 전수하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제공함으로써 바이오마이스터고의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을 알려져 경쟁사회에서 경쟁보다 협력을 택한 양교의 이야기가 바이오산업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대학에서는 올해부터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취업률 달성을 기념하고 바이오 특성화 국책대학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특성화 대학 학장상'을 제정해 포상하게 됐으며, 이의 일환으로 바이오마이스터고에서 직접 학장상을 수여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열린 대학을 표방한 바이오 특성화대학 이배섭 학장은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여 바이오마이스터고와 연계함으로써 우수 바이오 인재를 발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이를 계기로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인력공급의 메카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바이오캠퍼스는 교과부에서 발표한 '대학·계열별 취업률' 통계조사결과, 2011년 93.6%에 이어 2012년 88.6%로 2·3·4년제 대학 통틀어 2년 연속 전국 최고 취업률을 보였으며, 취업률뿐만 아니라 취업자의 60% 이상이 상장기업에 취업하는 등 취업의 질적인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