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 당진군 송산면에 위치한 석문방조제 휴게쉼터공원의 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11월 10일 충청탑뉴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서 석문방조제 쉼터공원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곳은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지사장 김대원)소유의 석문방조제 휴게쉼터공원은 당진군이 관리 하면서 최근 공원 조경공사를 시행했다.

조경공사는 지난 5월에 발주, 지난 10월에 준공을 마쳤으나 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각종 쓰레기들을 그대로 주변에 방치해 환경오염은 물론 토양오염을 부추겨 주민의 눈총을 받고 있다.

무단 방치된 채 사용하다 남은 각종 유제품 통에서 흘러내린 폐유 등이 토양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더욱이 주차장에는 무단 방치된 채 사용하다 남은 각종 유제품 통에서 흘러내린 폐유가 토양오염을 일으키는 등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이곳 주차장 부지에는 대형 중장비는 물론 인근 현대제철 등지 공사현장의 차량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각종 중장비가 주차장에서 불법 정비한 흔적이 곳곳에 노출됐으며, 적합한 절차 없이 오일유 등을 교환, 주입되고 있는 것이 목격돼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A는 "주민을 위한 휴게쉼터공원인지, 아니면 현대제철 등에서 공사하는 관계자들의 주차장 겸 정비소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관계기관의 관리감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 공원관리팀 관계자는 "휴게쉼터공원을 군이 관리했으나 현재 농어촌공사당진지사와 관리 이관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 며 "관광객들이나 주민들을 위해 공원을 조성하게 됐다" 며 "조경공사는 당진지사측과 협의를 통해 이루어 졌으며 현장을 방문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의 한 관계자는 "공원 관리를 당진군과 협의중 이다.며 “이번에 조성한 공원 조성사업은 당진군에서 조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 주차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대비해 환경감시단을 배치하는 방안을 세웠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