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ctn]예산 '옛이야기 집행위'가 지난 옛이야기 축제기간에 군민의 혈세를 가지고 용산 한미연합사 가족들을 초청해 1박2일 동안의 관광경비 일체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집행위는 '옛이야기 축제'가 시작된 지난 7일 한미연합사 가족 160여명을 초대, 옛이야기 축제장과 수덕사 관광을 하고 인근 사과농장에서 사과 따기 체험 등을 가졌으며 숙박은 덕산 S캐슬 52객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한미연합사 가족들이 2일 동안 숙박과 식사제공 등 모든 관광비용 전부를 예산군 군민의 혈세로 지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주민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 한미연합사 가족들이 2일 동안 관광하면서 사용한 돈은 2천여만으로 예산군에선 이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버스 4대까지 임차해 용산역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읍 K 씨는 "우리 예산군 군민들의 혈세로 외국인들에게 관광경비를 지원 한 것은 비난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의 한 인사도 “일부 단체를 초청해 식사 정도는 대접할 수 있지만 2일간의 모든 관광경비를 예산군에서 사용해 접대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이번일은 누군가 책임 져야 하며 군민 혈세를 무서운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옛이야기 축제에 외국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한미연합사 가족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비는 예산 옛이야기 축제 예산으로 집행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미연합사 초청경비는 예산옛이야기축제 본예산이 아닌 추가 예산을 세워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