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ctn]'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예산'이란 주제의 '예산옛이야기축제'가 예산군의 지역성과 역사성이 없이 군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집안위안잔치로 퇴색, 축제 자체의 존립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예산군의 재정자립도는 17.9%로서 충남 16개 시군에서 11번째로 현재의 재정 자립도로는 공무원 월급도 못주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올해 '예산옛이야기축제' 추진위.집행위는 전년대비 축제 예산이 삭감됐다는 명분으로 본 예산 4억7천만원에 추경 예산 7천만원까지 확보해 예산낭비의 표본을 보여줬다.

또 축제 시기를 '2011추사 김정희선생추모 전국휘호대회'와 같은 기간에 실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축제 경쟁력 강화와 예산군 관광객 증가를 도모했으나 오히려 예산옛이야기축제의 정체성마저 잃었다는 관계자들의 평이다.

김정희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 모습

더구나 예산군의 대표축제인 윤봉길문화축제, 전국휘호대회, 격년제로 실시되는 예산 황토사과축제가 올해로 38회, 22회, 12회째를 맞고 있으며, 예산액 또한 2억, 1억8천만원, 사과축제는 2억원으로 알차게 운영되고 있으나, ‘예산옛이야기축제’는 지난해 축제의 회의론까지 일어 일정을 바꾸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올해도 돈으로 축제를 준비하는 관행을 저버리지 못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추사고택에는 '2011 추사 김정희 전국휘호 대회'가 실시되고, 예당저수지 일원에는 '두드림 행사 한마당'과 '대흥장터'가 '예산옛이야기축제'와 함께 열려 집중력을 잃었다.

한 주민은 "예산군의 대표축제가 일부 인사들로 인해 활성화 되지못하고 있는 실정은 각성해야한다"면서 "새로운 컨텐츠 보다는 그동안 알려진 지역축제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 발전시켜나가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