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이 주차장 증축공사를 벌이면서 고객의 안전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월 5일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고객들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단국대학교병원의 입구에 주차장 증축공사를 벌이면서 병원을 찾는 차량과 내원객들이 다니는 도로 옆에 분진막은 설치했으나, 낙하물방지막은 전혀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

지면과 10미터 이상 되는 공사를 할 때는 낙하물방지막을 설치하고 공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 공사의 감리를 맡고 있는 한 감리사는 "지금 현재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건설현장 내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데 있다.

특히 용접 작업을 하면서 화재예방에 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작업을 진행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주변을 지나기가 무섭다”고 말하고 “대형 병원에서 시행하는 공사현장이 이렇게 안전을 무시한 채 고객들에게 위협을 느끼도록 하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하고 "아무리 마무리라고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고객의 안전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안전수칙은 물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공사를 벌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단국대학병원 주차장 증축공사는 S건설이 시공하고, T건축사무소가 감리를 맡아 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