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익현)이 관할하는 각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게다가 방과후 학교운영이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당시의 계획과는 달리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현재 각 학교마다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 교육활동 교육비가 일률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없는 교육행정이라는 비난마저 사고 있다.

게다가 방과후 교육활동이 무료로 실시되는 학교와 교육활동 부문이 있는 반면, 교육비를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교와 부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은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이에 대해 이를 총괄하고 있는 홍성교육지원청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학부모 부담비등을 질의 했으나 관계자는 "정식적인(정보공개 등)절차를 통해 질의하라"라는 답변으로 일관 교육지원청의 일부 떳떳하지 못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의혹과 구시대적 폐쇄적인 교육행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CTN이 홍성군 관내 몇 개 학교의 방과후 교육활동에 대해 확인 결과 교육비가 무료와 유료로 구분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교육비는 월 20000원서부터 42000원까지 형성돼 있으며, 시간은 월 무료인 경우 2시간도 있고, 유료인 경우 4시간에서부터 8시간까지 편성됐다.

유료인 경우 교육비와 시간을 계산해 보면 일반 학원비 못지않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특히 미술부문은 실력있는 학생들만 신청을 받는 등 형평성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미술부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도 실력이 되지 못하면 교육활동에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교육활동은 결국 방과후 교육활동외 실력향상을 이루기 위해 일반 학원이나 별도의 교습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방과후 교육활동이 빛을 잃고 있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학부모 김모(홍성읍 대교리)씨는 "월 2~3만원이면 일반학원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일주일에 1,2회 지도를 받고, 교재비 및 재료비를 별도로 지급한다고 생각하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면서 "또 교육비를 매달 내는 것이 아니라 신청한 개월 수 만큼 선불로 내야 하는 경우가 있어 부담"이라고 했다.

또 다른 한 학부모는 "우리집 딸애가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기초부터 배우려 했으나 방과후 교육활동에 참여하려면 일반학원에서 실력을 키운 뒤 신청해야 할 판"이라며 방과후 교육활동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주민 송모씨는 "방과후 학교 운영에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보강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각 학교장들이 연구 노력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장들은 이를 묵인한 채 '있는 제도니까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식'의 교육행정을 펼치고 있어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지원청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이에 대한 연수와 장학지도를 펼쳐야 하는데도 손을 놓고 있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 학교장들은 방과후 교육활동과 관련해 부서 선정 및 외부강사 초빙과 관련해 잡음도 발생하는 경우도 가끔씩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