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 청정 농촌을 지켜야 할 당진군 순성농협(조합장 이완선)이 야외 페인트 공사를 벌이면서 차단막 설치 등 환경방지시설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월 1일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 카메라에 당진 순성농협이 짖고 있는 벼 건조 저장 시설 현장에서 불법인 야외 페인트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 잡혔다.

환경오염을 예방해야 할 순성농협이 노천 페인트 등 불법이 자행되고 있으나 눈을 감고 있다.

더구나 농협 측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수수방관적 자세를 보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공정이 늦어 일을 서두르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하고 "벼 수확기를 앞두고 있으나 벼 건조 시설의 공정률이 70-80%밖에 안 돼 걱정"이라고 말했으나, 환경오염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문제는 공정률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청정농촌을 지켜야 할 농협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데 잇어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당진 순성농협은 정부지원 사업으로 벼건조저장시설 공사를 벌이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으나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늦은 공정률로 인해 부실공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청정농촌이 농협에 의해 오염되고 있다.

한편 순성농협이 짖고 있는 벼 건조저장시설은 총 23억원(농수산식품부 지원 40%, 자부담 60%)이 투입돼 시공은 지역건설 업체인 S산업, 기계부분은 경기도 J엔지니어링이 맡아 시공하고, 감리는 H엔지니어링이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