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국도 43호선 연장 신설구간인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송촌리와 둔포면 봉재리를 연결하는 구간에 문제점이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공사는 국도43호선(연기~고성)의 연장 신설구간으로 아산시 음봉면 송촌리와 둔포면 봉재리를 연결하기 위한 국도 6차로를 신설해 국도로서 간선도 도로망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향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이뤄지고 있으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손길은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절토부분에서 빨간 피물 같은 것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확인한 문제점은 도로공사 절토 부분에 흙이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피물같이 빨간 물들과 기름띠가 흐르고 있지만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흙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피물같이 빨간 물들과 기름띠가 흘러 우기 때 빗물과 함께 주면 농경지로 흘러 들어 농경지의 2차 오염에 노출돼 있다는 것.

더욱이 이 도로공사 현장에서는 문제되는 부분의 흙을 파서 도로공사 현장에 사용 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이 있는데도 발주처(대전지방 관리청)와 아산시 환경부서에 보고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공사 감리감독은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 환경오염과 흙 성분을 검사해 흙이 오니(페기물)로 판정되면 흙을 치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8월 31일 현재까지 문제되는 부분에 대해 흙 성분을 의뢰하지 않고 강행하고 있어 문제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이 문제되는 부분(흙)에 대해 아산시청 환경부서에 성분분석 등을 의뢰해 조치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공사는 스포츠서울21과 풍림산업(주)가 시공하고, 극동엔지니어링(주) 감리, 현대엔지니어링(주)가 설계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사진행부분에 문제점들이 계속해 노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