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ctn]충남 서천군(군수 나소열)이 군정시책 홍보비가 터무니없이 부풀려 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상급기관의 감사는 물론 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천군은 홍보행정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을 확인했다.

특히 서천군청 정책 기획실은 홍보비를 3년이 넘게 대부분 특정업체인 ㅂ 사진관 한군데만을 통해 칼라 사진인화는 물론 잉크카트리지, 대형프린트 잉크, 건전지 등 실제 사진 인화와 물품등을 부풀려 지출하고 있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사진관계자 말과 지출 서류등에서 나타나는것이 달라 더욱 강한 의혹이 제기돼 ,서천군 공무원과 사진관 관계자의 유착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ㅂ사진관에서 잉크카트리지와 대형프린트 잉크등을 취급할수 있는지 여부의 검토와 이 품목들을 어디에서 들여와 납품을 했는지의 납품 이동 경로를,

서천군청 홍보실에서는 대형프린터을 통해서 그동안 무슨 종류의 대형 사진을 인화 하고 있었는지와 사진을 인화했다면 어디에 그사진이 필요했는지의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CTN은 지난 8월 20일 서천군이 사진인화 등을 의뢰한 ㅂ사진관을 직접 방문 취재했다.

서천군청에서 지난6월에는 칼라 사진등 규격 5 X7 사이즈 683장등을 인화 하는등 매월 같은 규격과 비슷한 매수등을 인화 하여 지출하고 있어 그 많은 사진을 누구한테 배부하는지 의문점이 남고 있다.

군 측이 주로 이용하는 ㅂ 사진관은 사진 5 X 7로 한 장당 1500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근에 있는 타 사진관들은 대량 인화할 경우 정상적인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 800원에서 1,000원으로도 인화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문제점들이 여기저기에서 노출됐다.

이 과정에서 사진관 측 관계자는 "서천군측이 사진인화를 많이 해가는 달에는 금액으로 80여만원 정도며, 그 외는 20~30만원치 정도 인화해 간다."고 말하고 사진인화가 많은 달은 "직원들의 인사이동이 있을 경우 등"이라고 했다.

더 큰 문제는 취재진이 서천군으로부터 받은 자료와 사진관 측 주장이 큰 차이를 보였다.

CTN이 서천군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보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서천군이 컬러 사진인화에 매달 지출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서천군이 컬러 사진인화등에 매달 지출한 금액

서천군이 컬러 사진인화등에 매달 지출한 금액

사진관 관계자가 밝힌 인화한 사진수량과 서천군이 제시한 사진 수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군 측이 제시한 자료와 사진관 측이 인화한 수량 등에 대한 사진등이 쓰인 용도, 사진 받은 사람과 자금 흐름만 추적하면 서천군 측의 군정시책 홍보비가 제대로 쓰여 졌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관 관계자는 "지역사회다 보니 이일이 알려지면 창피한 일이라"면서 말꼬리를 흐리고, "기사가 나가면 청와대에 억울하다는 민원을 제기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 공무원은 매달 행사가 많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빼며 사진을 인화하면 행사 관련자 들에게 전달 한다고 말했다.

서천군청 전 직원 상대로 사진인화 외의 다른 물품거래도 짚어볼 필요성이 제기되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