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감사원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외출장경비 지원.집행실태, 자치단체와 지정금고 간의 협력사업 추진실태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이에 당진서산시 등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관행적으로 지정금고 등으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여행을 실시하는 등 문제가 됐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관련 공무원들이 지정금고 등으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아 상급자에게 보고 또는 결재를 받지 않은 채 해외골프여행을 실시하거나 기프트 카드를 받아 사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관련자를 징계를 요구했다.

당진군의 경우 A 모는 지난 2005년 8월1일 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모 과에서 지방업무를 담당하고, B 모는 지난 2008년 6월 3일부터 지난 2010년 12월 31일까지 같은과 과장의 직위에서 금고관련업무 등 업무를 총괄하면서 군 금고인 모 은행 당진군청출장소로부터 법인카드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로 경비를 지원받아 2010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일정의 일본 미야자키 여행을 다녀왔다.

특히 A .B모의 경우 지난 2010년 5월경 지정금고인 모 은행 당진군청출장소에서 모 카드 우수회원에게 제공하는 해외여행 참여 요청을 받고 경비마저 군 금고에서 부담한 사실을 알면서 개인연가를 이용 해외여행에 참여했다.

서산시도 C모 과장은 지난 2009년 7월 1일부터 지난 1월 9일까지 금고관련업무 등 세무과 업무를 총괄하면서 시 금고인 농협중앙회 서산시청출장소로부터 법인카드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로 여행경비를 지원받아 지난 2010년 6월 7일부터 12일까지 해외여행(호주)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문제가 된 C모 과장도 지난해 5월경 지정금고인 서산시청출장소로부터 모 카드 우수회원에 대한 해외연수 참여요청을 받은 후 자신이 해외여행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상급자에게 보고도 하지 아니한 채 개인연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