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식의약안전과의 민원인 무시 행정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동안 충남도 공무원들이 민원인 전화에 대해 핑퐁게임으로 도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식의약안전과의 행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실제로 8월 9일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한 주민이 식의약안전과에 전화를 걸어 지방의료원에 관련해 문의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을 바꿔주겠다는 한 공무원의 말만 믿고 30여분(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20분까지)을 기다리다 전화를 끊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제보자 A모(홍성읍)씨는 "담당자를 바꿔주겠다는 한 공무원의 말을 믿고 30분 동안 전화기의 수화기를 귀에 대고 기다리는 것도 분통이 터질 일인데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식의약안전과 공무원들의 잡담과 여자들의 웃음소리와 자기들끼리 떠드는 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울화통이 터졌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 최모(서산시 동문동)씨는 "안희정 도지사가 아무리 대화와 소통, 공정과 투명, 견제와 균형, 참여와 창의를 아무리 부르짖어도 이런 식의약안전과에 근무하는 일부 공무원들 같이 민원인을 무시하는 듯한 행태가 변하지 않는 한 공직사회는 도매 급으로 욕을 먹을 수밖에 없고, 그들로 인해 윗사람들이 여론의 매를 맞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식의약 안전과의 한 관계자는 "우리 직원이 담당자를 바꿔준다고 해놓고 깜빡 잊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아니될 일이며 그 민원인에게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