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 홍성지사(지사장 진광재)가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보도한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 수의계약은 선거용?’이라는 제목의 기사내용에 대해 지난 8월 4일 언론중재위원회 대전 중재부에 조정신청을 낸 사실이 확인됐다.

홍성지사측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이유로 ▲보도내용 중 정보공개를 거부했다는 내용은 정보공개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방문 시 열람할 수 있다는 회신을 한 사항이며 ▲수의계약 건을 선거용으로 쓰지 않았나하는 의혹이 제기된다는 내용은 공사 업무추진과 선거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인데 선거용으로 쓰여 졌다는 잘못된 추측보도를 하였으며 ▲익명의 주민 임모씨의 말을 들어 우리 공사의 행정을 잘못된 것으로 보도한 것에 대한 해명을 바라며, 상기 보도사항에 대해 정정보도를 신청한다고 했다.



이에 CTN은 홍성지사측이 보내온 공문서(사진참조)에서 2항의 내용에서 밝혔듯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에 의거 공개하기 어려움을 알려드리오니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는 것은 비공개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며, 3항의 방문 시 열람하실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비공개의 변을 단 것에 불과한 내용이다.

또 수의계약 건을 선거용으로 쓰지 않았나하는 의혹제기는 한국농어촌공사를 이끌고 있는 A 사장이 내년 총선에서 홍성군과 예산군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은 이미 지역구인 예산군과 홍성군의 불특정 다수인들이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는 사실이다.

일부 주민들은 A 사장이 출마할 경우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을 밀어주지 않았겠나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CTN은 이 같은 소문이 지역 주민 간 정치적 대립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소지가 있어 이를 예방하고, 소문의 진위여부를 확인시켜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의 투명행정을 밝혀주고자 언론의 책임감을 가지고 수의계약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홍성지사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에 의거 공개치 못한다는 답변을 보내와 일부 주민들이 제기하는 의혹에 부채질하는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행정은 결국 주민들이 신뢰할 수 없는 행정으로 비춰질 수 있어 잘못 된 행정이라고 지적하게 됐다.

한편 CTN은 지난 8월 4일 오전 11시 29분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 진광재 지사장이 전화로 밝혀온 내용에 대해 ‘[알려왔습니다]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 보도와 관련’의 제목으로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는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보도한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 수의계약은 선거용?'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지사장 진광재)측은 "그동안 발주한 수의계약은 선거용이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후속 보도했다.

또 CTN은 언론중재위원회에 답변서를 제출키로 하는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한편 CTN의 보도와 관련 시민단체의 김모씨는 댓글을 통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이해하지 못하는 답변입니다.’라는 제목아래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보를 공개함에 있어 사본, 출력물로는 공개를 하지 못하고, 열람은 가능하다는 것은 법률의 입법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출력물이냐 열람이냐는 공개의 방법이지 공개, 비공개를 결정하는 것과는 무관합니다. 또한 공공기관의 수의계약현황은 정보공개의 결정과 관계없이 즉시 공개해야 할 행정사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서천참여연대에 올려 주시면 저희가 즉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또 ‘의혹부분에 대하여 정보공개에 불응하면 검찰에 고발 하십시요’라는 제목의 내용은 ‘검찰에서 알아서 수사해 드립니다. 그리고 검찰은 친절히(?) 수사결과를 고발인에게 통보해 드립니다. 정보공개를 청구 받은 피청구기관에 "만일 너희들이 정보공개청구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고발 하겠다"는 사실을 알리십시오. 모든 "의혹"은 검찰에서 풀어줍니다.’라고 적어 CTN의 보도내용에 힘을 모아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