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 서산시의회의 일부 의원들이 의회 개인홈페이지 프로필에 올려놓은 이력과 경력사항이 엉터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상황이 이런데도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의 지도계몽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서산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의원별 개인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엉터리로 기재된 부분이 상당수 발견됐다.

또 부풀리기 식의 이력과 경력으로 이를 보는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대목도 많아 의원 스스로의 자정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강모(서산시 동문동)씨는 "각 의원별 홈페이지에 올려 진 이력과 경력을 읽다보면 어처구니없는 내용을 접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아무리 자신의 경력과 이력을 부풀려보려고 한다고 하지만 허위 또는 애매한 표현 등은 오탈자와는 달리 의원 스스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있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CTN이 취재한 결과 모 의원의 경우 경력사항이 허위로 표시된 것과 사회단체명의 잘못된 표기, 학력의 애매한 표현으로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을 실제 해당 단체를 통해 확인했다.

주민 김모씨는 "대학(원)을 졸업 했는지 아니면 다니고 있는지 등을 명확하게 기록해야 하는데 석사과정이라는 애매한 표현은 잘못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또 모 의원의 모 학교 졸업(3년 중퇴)이라고 써 놓으면 졸업을 했다는 것인지 아니면 중퇴했다는 것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겠냐."고 했다.

그는 이어 "사회단체 활동에 대한 기록도 터무니없는 것이 많아 서산시 선관위는 의원들이 올려놓은 사회단체 활동과 학력 등에 대해 철저히 확인, 지도 계몽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일부 의원들이 자신의 경력과 이력을 부풀리고 남발하고 있는 사이, 간결하게 자신의 이력과 학력, 경력을 작성해 놓은 의원들마저 도매 급으로 욕을 먹고 있어 하루 빨리 바로잡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