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충남 보령시의 대천해변은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는 호객행위자(일명 삐끼)들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이 같은 삐끼들이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는데도 관계당국의 행정이 손을 놓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보령시 홈페이지 네티즌의 소리에 올려진 내용을 보면 호객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네티즌은 "관광명소 입구인 대천역과 보령종합터미널에서 보이는 팔과 다리에 그림을 그린 사람들 그들은 해수욕장 숙박업소에서 파견근무 나온 삐끼들 하루 24시가 부족한지 보령에 오는 관광객만 보면 영업을 하느라 바쁘다.

삐끼승용차에 승차하는 피서객

그 누구도 그들의 영업을 제지 못하고 그냥바라만 보고 있으니 이곳은 합법적인 곳 같다. 전국의 삐끼들께서는 이곳 보령으로 오셔서 돈 많이 벌어가세요.  이곳은 당신들의 천국입니다  단속 없는 곳이기 때문에..."라고 적었다.

삐끼승합차에 줄지어 승차하는 피서객

이어 "해수욕장내 단속반들이 삐끼들 단속을 제대로 하는가 싶더니 해수욕장 안에서 만 하는척하고 터미널을 나가보니 참 정말로 가관도 아니네요. 터미널이나 기차역에 봉고차 줄줄이 세워놓고 손님들 실어 나르느라 정신없고, 단속은커녕 보이지도 않고 단속반들은 해수욕장 삐끼들이 많이 없어졌다고 좋아할 줄만 알지 정작 눈먼 장님도 아니고 터미널에는 완전 무법천지가 되어가도 신경도 안 쓰고 있으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여름 두 달 세 얻은 사람들은 평일 주말 상관없이 열심히 불 끄고 해수욕장에 오래 장사하는 사람들은 넋 놓고 쳐다 보구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해수욕장내 삐끼들은 무섭지가 않은데 터미널에 있는 삐끼들은 무서워서 말을 못하나 제대로 단속합시다. 그리고 해수욕장도 보면 단속은 대충대충 시간만 때우시는 것 같다"며 관계기관의 미온적인 단속을 꼬집었다.

보이는차 앞에있는 베이지색 삐끼 카니발 승합차

베이지색상의 삐끼 카니발

또 다른 네티즌은 "즐거운 마음에 해수욕장을 갔습니다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돌아왔다"며 "충남 보령시청 공무원들 이래도 되는 겁니까."라고 했다.

해수욕장 방면으로 향하는 삐끼차량

그는 이어 "보령시는 뉴스와 광고, 현수막에 호객행위 않겠다고 하더니 대천역에 내리자마자 삐끼(호객행위자들)가 저를 불러 세우는 등 호객행위가 기승을 부렸으며, 이들 호객행위자들로 인해 일부 숙박업주들이 욕을 먹는 경우도 있다"며 "삐끼와 단속반들은 같은 보령 사람들이라서 서로 알기 때문에 눈감아주는 것 같다"고 말하고 "기차를 기다리며 잠시 그들의 행동을 주시해보니 단속반이 오니까 삐끼들이 자리를 피하고 또 기차가 도착할 때쯤에는 단속반이 알아서 자리를 피해주는 것인지 사라지고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 같은 네티즌들의 불만의 목소리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은 대천역과 보령종합터미널, 대천해수욕장에 대해 취재한 결과 호객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확인했다.

게다가 네티즌들의 지적대로 관계당국의 지도단속은 형식적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