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ctn] 충남 서천군민들이 나소열 군수가 추진한 국책사업이 선거용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무성하다.

특히 나 군수가 세계최고의 생태도시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서천군이 추진하려던 국책사업이 모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에 많은 주민들은 나 군수가 지난해 선거전을 대비해 이루지 못할 국책사업을 들고 나왔다는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나 군수는 지난 2007년 3개의 국책사업을 정부로부터 유치했다고 엄청난 홍보전을 펼쳤다.

이 같은 군의 홍보전에 서천군민들은 환호했고, 곧 나소열 군수를 지지 3선 군수로 올려놓았다.

하지만 나 군수가 큰 소리로 외쳤던 국책사업은 현재까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나 군수의 선거용에 주민들이 빠졌다는 비아냥대는 목소리가 돌기 시작하고 있다.

이에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은 이 같은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서천군이 유치했다는 국책사업에 대해 심층 취재키로 했다.

한편 CTN이 밝혀낸 3개의 국책사업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 국립생태원조성, 국립해양생물자원관조성 등이다.

특히 3400억원을 투입 서천군 마서면 송내, 덕암리 일원에 습지 및 생태체험시설, 생태체험관, 멸종위기종센터, 생태연구센터, 생태교육센터, 방문자센터 등의 주요시설물이 들어서는 국립생태원조성사업은 2007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는 것을 취재결과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추진하려던 국책사업은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소관"이라고 답변을 회피하고 "국립생태원조성사업은 현재 40%정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으나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한편 서천군은 이 같은 국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추진단을 별도로 꾸며, 구 서천역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행정력 낭비마저 보여주고 있다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