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도 종합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해 주민들의 얼굴에 먹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4일 도내 16개 시ㆍ 군의 지난해 1년간 추진해온 위임사무 및 보조사업 등 주요시책에 대한 종합평가 9개 분야에서 홍성군이 7개 분야에서 꼴찌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로서 김석환 군수의 행정력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의 11년도 지자체 합동평가 시책을 근간으로 9개 분야. 39개 시책, 95개 지표에 대해 올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실적위주로 가ㆍ 나ㆍ 다 등급으로 분야별 실시됐다.

이 평가에서 홍성군은 사회복지ㆍ 지역경제ㆍ 지역개발ㆍ 문화관광ㆍ 환경산림ㆍ 안전관리ㆍ 중점관리 분야에서 꼴찌 등급을 받아 주민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체면을 살린 분야는 고작 2개 분야로 일반행정과 보건위생뿐이다.

이에 대해 주민 박모(45, 홍성읍 오관리)씨는 "모범적인 행정가 출신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석환 군수님께서 펼쳐가고 있는 홍성군이 충남도내 꼴찌라는 것은 너무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이는 김 군수님을 비롯한 전공직자들의 안일한 행정력으로 읽혀지는 부분"이라고 질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우수 시군에는 재정인센티브지원과 유공공무원을 표창하고, 부진 시ㆍ 군에 대해서는 자체 실적분석과 함께 12년 평가대비 실적제고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군 통합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 제고를 위해 2012년에는 도자체평가위원 및 도정 평가단 등 외부전문가의 참여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