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의 정기인사가 늦어지며 공무원들이 업무에 손을 놓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불편은 주민뿐만 아니라 공무원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 김석환 군수의 리더십에도 치명타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

타 지자체에서는 매년 1월초와 7월초로 구별 상하반기로 진행되는 인사에 홍성군은 15일 현재까지 인사에 대한 발표가 없는데다 이번 인사는 특별한 계획 없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신규 임용된 직원들과 일부 자리바꿈식 인사가 단행 될 것이라는 소문만이 공무원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식이어서 이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많은 공무원들은 "우리 홍성군도 타 시군처럼 매년 1월초나 7월초로 상하반기 고정된 일자 범위에서 인사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이어 "정기 인사를 앞두고 어느 부서로 갈 것인지를 몰라 현재 하고 있는 행정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고 "이로 인해 결국 불편을 겪는 것은 군민들이기 때문에 군수는 하루 빨리 정기인사를 단행 전공무원들이 제자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훌륭한 리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홍성군이 최근 안고 있는 행정 업무에 대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인사문제를 김석환 군수가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따라 업무능력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성군이 처한 문제 중 하나가 건축인허가 전담 부서에서 디자인 업무를 함께 보고 있어 도청이 이전됨에 따라 각종 업무가 폭주해 현재 인원으로는 홍성군 디자인에 대하여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도청 신도시 주변건물과 홍성주변 건물들의 디자인과 경관등 홍성군 도시 정책성을 만들 필요가 있어도 대응 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비 확보가 달린 각종 중앙 부처의 디자인 공모전에도 제대로 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등 하루빨리 디자인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홍성군은 도로유지관리 부서가 제 각각이어서 시가지도로는 도시건축과, 일반도로(군도)는 건설교통과, 마을도로는 행정지원과 등으로 나뉘어져 주민들만 불편을 격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읍 대교리에 사는 이모씨는 "홍성읍에 있는 도로들이 군데 군데 파손 되었는데도 즉각 보수가 되지 않고 문제되는 구간을 모아 시간이 자나서야 한꺼번에 보수를 한다"면서 "주민들이 사고가 난후에 고치면 무슨 소용이겠냐"며 질타했다.

현재 문제점으로는 도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원은 적고 업무량이 많아 홍성군의 많은 도로의 유지관리 업무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다는점과 도로 보수를하고 있는 수로원들은 소속이 건설교통과로 군도 위주로 일을 하고 있어 타실과에서 관리하는 시가지 도로나 마을도로 보수 등은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상황에서 일부시군에서는 이점들을 보안하기 위해 발빠르게 디자인 전담팀과 도로유지보수 관리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의 취재결과 확인됐다.

이에 많은 공무원들과 주민들은 디자인팀과 홍성군 도로 전체를 관리할수 있는 도로유지보수 전담팀 구성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민들은 또 "매년 조직개편을 하지만 힘있는 실과장들의 입김이 작용하는것 같다"며 "정확한 업무량을 파악하지 못한채 일부 간부급들의 자리 보존용으로 다람쥐 채 바퀴 돌듯 일부 과를 신설했다 폐지했다 원위치 한다"면서 "정작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서를 파악하지 못한채 행정력 소모와 예산 낭비만 하고 있으며, 힘있는 부서에서는 인원이 넘쳐나는데도 힘없는 부서에서는 인원이 없어 업무에 쩔쩔매고 있는것 같다"고 말하고 "일부 공무원들을 보면 안쓰럽다"고 했다.

그는 이어 "김석환 군수는 실과별 업무와 공무원이 처리할수 있는 업무량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인사의 문제점으로 홍성읍 오관리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홍성군 인사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말뚝인것 같다"고 말하고 "주무관급들이 그자리로 가면 우선 진급해 나오고 다시 그자리로 돌아 간다면서 인사담당 부서의 특혜인 것 같고 인사담당은 사무관 보직을 타실과보다 먼저 달고 나오고 있어 이는 홍성군 인사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김석환 군수를 비롯한 송진호 부군수, 고위공직자들은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인사발령과 앞으로 홍성군 조직 진단 여부에 많은 공무원과 주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