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한 대중목욕탕 냉탕에서 벌레가 발견되는 등 목욕탕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 관계기관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오후 9시경 동문동 한라비발디아파트 옆에 위치한 대중목욕탕인 Y모 목욕탕 3층 남자사우나 냉탕에서 작은 붉은색 벌레가 꿈틀대는 것을 목격한 고객이 항의하는 등 소란이 일어났다.

이에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는 이곳 냉탕에서 발견된 살아 꿈틀대는 벌레를 비닐봉지에 물과 함께 담아온 것을 이곳 업체 대표와 제보자, 목격자 등이 지켜보고 확인한 후, 서산시청 당직실을 통해 시 관계부서인 위생담당에게 전달 검사하도록 요청했다.

한 주민은 "아이들과 함께 자주 이곳을 찾는다."고 말하고 "아이들은 이곳에 오면 냉탕에서 수영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이런 벌레가 아이들의 목구멍이나 코를 통해 몸속으로 넘어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 진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주민 정모씨는 "관계기관은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서산시 관내 전목욕탕의 수질관리에 철저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벌레가 발생한 대중목욕탕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로로 벌레가 발생했는지를 파악해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