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충남 태안군이 펼치고 있는 각종 건설현장에 납품되고 있는 레미콘 제품에 대하여 발주처 공무원들이 철저한 품질조사를 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1보] 태안 S레미콘, KS제품 맞아? ‘시멘트가루 바람타고 훨훨’, [2보] 태안군 레미콘 업체, 서해산업 제품 문제 또 다시 제기. 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보도됐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문제의 서해산업뿐만 아니라 타 업체에서 납품받은 레미콘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그동한 태안군 공무원들은 대부분 각종 공사에 납품되는 레미콘 품질을 납품 회사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부 공무원들은 레미콘 품질 시험을 어떻게 하는지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CTN보도 이후 주민들이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태안군이 그동안 발주한 공사에서 납품받은 레미콘 품질이다.

주민들은 “레미콘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고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면 회사 측에서야 어쩔 수 없이 아스콘 덧씌우기 등으로 넘어가지만 작은 문제가 있더라도 민원이 발생하지 않으면 결국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겠냐.”면서 “이럴 경우 결국 피해는 주민들의 몫이 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레미콘이 투입된 공사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언론에 보도된 레미콘 업체가 태안군에 관급자재로 납품해 이뤄진 크고 작은 사업 모두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고 “태안군은 조사에 대해 이상 유무를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

CTN은 레미콘 불량으로 인해 아스콘 덧씌우기로 민원인들을 입막음한 경험이 있는 서해산업(주)이 지난 2010년부터 지난달 6월11일까지 태안군에 관급자재로 납품해 이뤄진 사업에 대해 자료를 요청 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태안군에 2010년 1월부터 ‘율도소하천 정비공사’ 등 79건의 제품을 납품했고 2011년 6월 7일 현재 37건으로 도합 총116건에 15억4755여만원(2010년 79건 15억4340여만원, 올해 37건 4억1558여만원)치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주민들은 레미콘에 쓰이는 모래가 토분이 많이 섞여 있는것 같다며 발주처에서는 이 모든 공사에 레미콘강도측정부터 환경문제발생 유무까지 철저하게 조사하기를 바라고 있어 귀추가 주목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