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의 금강살리기 6공구 호암지구에서 발생한 준설토(골재,원석)의 문제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1보] 부여군, 골재판매 ‘의혹투성이’ 결탁설까지 나돌아? [2보] 부여군 골재판매, 주차장에 무허가 적치 '말썽' 이란 제목의 기사가 보도된 후 군 관계자의 말 바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문제점이 취재결과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

CTN은 2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금강살리기 6공구사업 감리단 관계자로부터 호암지구의 야적된 원석 약 780,000㎥(추정치)을 부여군에 인계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CTN이 지난 14일 부여군 담당부서에 호암지구 골재적치량 현황을 요구, 자료를 받아 확인한 량은 675,713㎥였다.

대전국토관리청 감리단이 인계한 량과 부여군이 발표한 량의 차이 약 105,000 ㎥는 25톤 대형 운반차량으로 7,000여대 분량이다.

감리(동부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금강살리기 6공구사업 현장의 골재를 채취해 25톤차량으로 부여군 호암지구에 2월부터 4월경까지 인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 담당자는 “675,713중㎥ 선별작업을 거쳐 400,000㎥는 모래로 지역의 레미콘업체등에 판매했다”고 말하고 “잔여물량을 전량 매각하여 계근대 및 청원경찰의 근무가 필요치 않다”고 했다.

결국 부여군 관계자는 [2보]에서 밝혔던 "지난주까지 계근대를 설치했다가 철거했다", "하필이면 골재 반출 확인자가 없을 때 취재가 왔는지 모르겠다."고 한 내용과는 정반대로 말 바꾸기 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여군청으로 골재관련 취재요청 공문

이는 CTN이 20일 부여군 관계부서에 보낸 정식취재요청 공문서 이후 말 바꾸기가 이뤄진 것으로 보여 더욱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CTN은 지역 레미콘업체에 판매하기 위해 벌였다는 선별작업 현장과 모래를 매입한 레미콘 업체에 대해서도 심층 취재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