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ctn] 인터넷 종합일간지 충청탑뉴스(CTN)가 [1보]와 [2보]를 통해 보도한 ‘미 개통 도로준공의 문제점’을 제기한 후 예산군이 특별 자체감사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산군에 따르면 CTN의 문제점 보도 후 최승우 군수의 지시를 받아 군 감사담당이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감사가 시작됐다.

충청탑뉴스 즉 CTN은 [1보] 예산, 국도21호 ∼예산간 도로 ‘헛준공’과 [2보] 예산군 도로개설 준공처리 ‘무슨 사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도로 설계도면에는 평면도상과 종단면도상에 공사종점이 기존도로와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고, 기존도로와 연결하는 것까지 토공수량마저 산정 돼 있는 설계도면을 무시한 도로가 준공이 된 사실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은 군을 방문 취재결과 확인 된 사실이다.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는 또 ‘국도21호 ∼예산 간 도로’ 준공과 관련 예산군의 큰 문제점들을 재차 확인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본선 포장현황의 공사거리가 토공수량거리와 같아야 하는데 다른 점 ▲설계변경을 했다면 설계시 공사비 증감대비표의 자재 물량의 변동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는 점 ▲설계변경 보고서에 도로 미 연결 사유의 언급이 없다는 점 등이다.

이 같은 문제점은 예산군이 설계계획과 다르게 준공이 이뤄져 잘못된 행정임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주민들은 “충청탑뉴스의 보도 후 예산군이 자체적이나마 특별감사를 실시한다는 것은 주민들을 위한 행정으로 읽혀지지만, 이번 감사가 자기식구 감싸기 식의 허술하고 흉내만 내는 식의 감사가 아니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이번에 철저한 감사를 통해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바로잡는 선진행정을 보여줘야 잃어버린 신뢰를 찾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의 도로 준공과 관련 착공부터 준공에 이르기 까지 전반적인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도21호∼ 예산간선 도로개설 당시 도로 진출입 문제와 차선조정 교통신호등 문제 등으로 관할 경찰서와 관련기관 등과 협의 시 문제점이 발생해 공무원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특별한 사항이 있지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히고 “만약 그런 상황마저 아닌데도 이런 문제를 야기 시켰다면 예산군의 행정에 큰 오점을 남기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이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담당공무원에 대해 처벌이 우선이 아니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지역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시키기 위해 설계도면에 나타난 것처럼 기존도로와 연결 개통시키는 일”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