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ctn] 지난 17일 당진군 시승격추진위원회가 "시 승격 이후의 미래상"에 대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연을 준비하면서 비용을 동부화력에서 협찬을 받았다며 시추위는 당진군민에게 사과하라는 내용의 성명서 발표와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 비난의 글들이 쏟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동부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지역정서이고 이런 지역정서를 무시하고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당사자인 동부화력에 손을 내밀었다는 것은 어떤 명목으로도 떳떳치 못한 처사다.

시승격 이후의 미래상에 대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연에 왜 동부화력이 비용을 내놓아야 하는 것인지, 시추위가 어떤 단체이기에 기업체에 협찬을 요구할 수 있는지 그 성격이 궁금하다.며 민심의 풍향계를 잘못 읽었던지, 아니면 군에서 지원하는 지원금 3,000만원이 모자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하지 말았으면 좋았을 일을 저질러서 입줄에 오르내리니 안타깝네요.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한 지난3일 당진항발전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고문 등 일부 임원진은 당진의 모 식당에서 당진항발전위 임시회의를 소집한 뒤 조력발전소 설명회를 추진하려다 발전위 소속위원 및 지역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와 같이 동부화력발전소건설과 아산만조력발전사업 등은 당진군과 지역민, 환경단체 등 각 사회단체들이 환경훼손 등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민감한 사안 등을 당진군 산하 일부 위원회들이 실적 과시를 위해 접근하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게시판의 댓글들이다.

아미산=당진군은 기업하기 좋은 고장 만든다며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데 당진군이 위촉한 시추진위원들은 기업체에 행사비 협찬을 요구하고 다니면 기업체들 당진 떠나고 싶어지지요.

당진사람 =행사 한다고 기업체 찾아다니며 손벌리는 단체가 하나 둘이 아니라네요. 기업들이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 정도라네요. 이제라도 당진 망신 고만 좀 시켰으면 좋으련만.

무인도=동부건설, 동서발전 등 지역 환경현안문제를 야기하고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문제의 업체들이 수건을 내놓았더군요. 정말 속보이네요.

위원회(합의제 행정기관, commission)는 단독제·독임형 조직에 대응하는 조직으로서 민주적 결정과 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복수의 구성원으로 구성되는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다수에 의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행정의 민주성과 조정력을 제고한다.
전문가의 참여로 행정의 효율성 및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분권적·참여적 조직이다.
행정권의 비대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행정부 외부에 설치된 독립된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