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단식의 결기로 통합특별시 완성”... 양승조, 초대 통합시장 출격
- 5대 핵심 공약 발표... “노무현의 꿈, 이재명의 결단, 양승조가 마침표 찍겠다”
강현수 기자입력 : 2026. 02. 12(목)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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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예비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
[정치/CTN] 강현수 기자 = 충남과 대전의 행정 구역 통합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앞두고, 민선 7기 충남정을 이끌었던 양승조 전 지사가 초대 통합시장을 향한 담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민주당)는 11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숨을 걸었던 그날의 결기로 충남대전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제2의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2010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백지화 시도에 맞서 22일간 단행했던 단식 투쟁을 언급하며, 그때의 끈기와 결기로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고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한 국가균형발전을 제 손으로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민선 7기 시절의 검증된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3대 무상교육 도입, 전국 최초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꿈비채 공급, 서해선 KTX 서울 직결 결정 등 굵직한 행정 성과를 열거하며,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이 증명하듯 실천하는 행정 경륜이 통합특별시의 성공 열쇠임을 강조했다.

이어 양 후보는 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충청내륙철도 개통과 CTX 노선 연결, 수도권 전철 대전 연장 등을 추진하고, 대덕연구단지 혁신과 논산·계룡 국방산단 연계 방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충남·대전을 세계적 첨단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꿈비채 2.0 공공아파트 1만 호 공급과 어르신·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확대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공언했다. 생태 복원을 위한 부남호 역간척과 금강 하구둑 개방, 대전교도소 이전 부지의 스카이파크 재창조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양 후보는 특히 2020년 우한 교민 수용 당시 현장 집무실을 차리고 주민들과 밤낮으로 소통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자신의 위기관리 능력을 재차 부각했다. 그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세력이 만든 정체를 끝내야 한다며, 4선 의원의 중앙 정치 경험과 도지사의 자치행정 경륜을 모두 갖춘 ‘준비된 시장’은 자신뿐임을 거듭 강조했다. 분열과 대치를 끝내고 다 함께 잘사는 통합특별시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는 것이 그의 마지막 호소였다.

이번 양 후보의 출마 선언은 단순한 광역단체장 선거를 넘어 충남과 대전의 물리적 결합을 화학적 융합으로 이끌어낼 설계자를 자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실질적인 수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그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치적 중량감이 통합 초기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관리하고 연착륙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충남과 대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실질적인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그 담대한 여정의 서막이 올랐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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