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표 '의료비 후불제', 산모 지원 강화로 출생아 1만 명 시대 연다
산모 의료.산후조리비 부담 완화로 출산 친화 환경 조성
김욱래 기자입력 : 2026. 01. 31(토)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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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벤치마킹 상담 모습 / 사진제공 충청북도
[충북/CTN]김욱래 기자 =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의료비 후불제'를 출산 정책과 적극 연계하며, 2026년 '출생아 1만 명 시대' 달성을 향한 맞춤형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도내 출생아 수 증가 흐름에 맞춰 산모들의 의료비와 산후조리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의료비 후불제 산모 지원' 사업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 수는 8,336명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산모 지원 한도를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소득 수준 등에 상관없이 도내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조건 없이 지원함으로써 임신부터 출산, 산후조리 전 과정에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홍보도 결실을 보고 있다. 보건소 등록 임산부를 대상으로 정기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산부인과 방문 컨설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말 4명에 불과했던 산모 수혜자는 한 달 만에 20명(2026년 1월 26일 기준)으로 급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충북의 의료비 후불제는 이제 전국적인 복지 모델로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경기도는 하반기에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29일에는 서울시 관계자들이 충북도를 직접 방문해 운영 사례와 성과를 공유받는 등 제도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도는 오는 2월부터 서민금융진흥원과 연계해 '금융취약계층 의료비 이자 지원 사업'을 실시, 기존 제도 이용이 어려웠던 신용불량자 등 소외계층의 건강권까지 촘촘하게 보장할 계획이다.

서동경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출생아 증가세가 지속되는 만큼, 더 많은 산모가 의료비 후불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서 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김욱래 기자 sam93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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