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병원, 2월 2일부터 지역주민 시범진료 조기 확대
-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우선 개방
- 중부 4군 지역거점 공공의료 역할 수행 기대
이병종 기자입력 : 2026. 01. 30(금)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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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병원 전경사진/사진제공=음성군
[음성/CTN]이병종 기자 = 국립소방병원 관계자는 "필수의료 과목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수요와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당초 3월로 예정됐던 지역주민 대상 시범진료를 한 달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며, "정식 개원 전까지 진료 과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공공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된 국립소방병원이 지역사회의 높은 의료 수요를 반영해 오는 2일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진료를 조기 확대 운영한다. 병원 측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진료를 예정보다 앞당겨 개시하며 의료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병원은 지난해 12월 말 소방·경찰 공무원 및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재활의학과 진료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9일부터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를 포함한 5개 필수 진료과목으로 외래 진료 범위를 넓혔다. 이번 조치로 2일부터는 일반 지역주민도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진료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은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 9,558㎡ 규모에 총 302병상을 갖춘 대형 의료기관이다. 병원 측은 오는 6월 입원실, 수술실, 응급실, 인공신장실 등을 포함한 총 19개 진료과의 정식 개원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료 예약은 전화(1670-0119)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예약 상담 시 상세한 진료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특화된 시스템이 투입되는 만큼, 그동안 의료 취약지역으로 꼽혔던 음성군을 비롯한 중부 4군의 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 2018년 전국 62개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국립소방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병원이 본격 가동되면 전·현직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종 기자 whansig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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