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청년, 머물고 싶은 충북
2026년 청년정책 85개 사업 확정, 3,020억 원 투입
이기국 기자입력 : 2026. 01. 27(화)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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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농업인 선진농업국가 벤치마킹 / 사진제공 충청북도
[충북/CTN]이기국 기자 = 충청북도는 지난 27일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 충청북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충청북도 청년 기본 조례」에 근거해 도의 주요 청년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특히 지난해 공동 위원장으로 선출된 청년 위원 오철우 씨(89년생)가 회의를 주관하며 청년의 시각을 계획안에 적극 반영했다.

올해 충북도는 '소통과 공감으로 청년이 머물고 싶은 충북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전년 대비 651억 원이 증액된 총 3,0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업 분야는 5개 영역 85개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가장 눈에 띄는 신규 사업은 '충청북도 현장형 청년인턴'이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최근 고용 트렌드에 맞춰 미취업 청년들에게 공공기관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도입됐다.

분야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일자리 분야(35개 사업, 711억 원)에서는 청년 일경험 사업과 2030 맞춤형 사회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단 근로자 통근버스 확대 및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지원 등을 통해 농촌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교육 분야(18개 사업, 1,386억 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에너지, 이차전지, 반도체 등 미래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10억 원 규모의 장학금과 학자금 이자 지원을 지속한다. 주거 분야(6개 사업, 290억 원)는 제천과 영동에 농촌 보금자리를 추가 조성하고, 청년 월세 지원을 계속 사업으로 전환한다. 또한 결혼 및 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대폭 완화한다. 복지·문화 분야(20개 사업, 624억 원)는 행복결혼공제, 인구감소지역 결혼지원금 등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하고,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과 '천원의 아침밥', 문화예술패스 등 청년 기본권 보장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참여·기반 분야(5개 사업, 79억 원)는 도정참여단 운영과 더불어 증평을 제외한 도내 전 시·군에 청년센터 설치를 완료해 정책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올해 청년정책의 핵심은 청년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라며 "청년이 도전하고 머무르며 미래를 설계하고 싶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속도감 있게 도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해 청년고용률 전국 1위, 전국 최저 실업률을 달성했으며, 2025년 11월 기준 1,433명의 청년 인구가 순유입으로 전환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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