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운 곳에서 4시간 근무" 충북도, 여성·청년 맞춤형 '우리동네 일터' 안착
이기국 기자입력 : 2026. 01. 13(화)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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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영환 지사가 일하는 기쁨 작업장 오송SB프라자를 방문했다. / 사진제공 충청북도
[충북/CTN]이기국 기자 = 충청북도가 경력 단절 여성과 청년들이 주거지 인근에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일하는 기쁨' 공동작업장을 일제히 개소하고 2026년도 사업의 돛을 올렸다.

충북도는 13일 도내 전역에 조성된 공동작업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단계적으로 확충해 온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시군 운영 체계로 전환되어 지역 실정에 맞는 탄력적인 운영을 꾀하게 된다.

'경단녀·청년 위한 하루 4시간 맞춤형 일자리... 9개소 175명 규모 출발'
'일하는 기쁨' 사업은 육아나 학업, 경력 단절 등으로 인해 장시간 근로가 어려웠던 도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규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자리 모델이다.

참여자들은 하루 4시간 이내, 주 3~4회 근무하며 소규모 포장, 조립, 분류 작업이나 단순 사무, 마케팅 업무 등을 수행한다. 2026년 사업은 총 9개소, 10개 참여기업, 175명 규모로 출발하며 지역 중심의 유연한 추진 방식을 채택했다.

'공공 유휴공간의 변신... 도 주도에서 시군 책임 운영으로 전환'
도는 지난해 공공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동작업장을 조성하고 기업 맞춤형 인력을 연계하며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우리동네 일터'라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현장에 안착시켜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 주도의 시범 단계를 넘어 각 시군이 직접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권 일자리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기업에는 안정적인 인력을, 도민에게는 접근성 좋은 일터를 제공하는 상생 체계를 굳건히 할 전망이다.

개소 현장을 방문한 김영환 지사는 "일하는 기쁨 공동작업장은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짧은 시간이라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온 현장 중심 정책"이라며 "도민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공동작업장을 26개소까지 확대하고 총 500명 참여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전역에 '집 가까운 일터'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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