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금산인삼FC 창단… ‘지역 스포츠 도약’
지역 유소년 육성·생활체육 활성화·인구 유입의 마중물
재정 지속 가능성은 ‘숙제’
‘깜깜이 행정’ 지적
정민준 기자입력 : 2025. 12. 17(수)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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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허창덕 금산군 부군수가 공식 창단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며 K4리그 신규 구단 출범을 알렸다.ⓒ정민준 기자
[금산/CTN]정민준 기자ㅣ충남 금산군을 연고로 한 금산인삼FC가 17일 공식 창단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며 K4리그 신규 구단 출범을 알렸다.

허창덕 금산군 부군수는 “인구 감소와 지역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스포츠 기반 전략”이라며 구단 창단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민 구단 운영 구조와 재정 지속성, 행정 절차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됐다.

허 부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금산인삼FC는 세미프로 축구단으로 K4리그에 소속되며, 구단 운영은 금산군체육회가, 법인 운영은 주식회사 금산FC가 맡는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성인 20명, 유소년(U18) 20명 규모로 출범하며, 홈경기는 금산종합운동장에서 연간 14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단 설립 과정이 충분한 공론화 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됐다.

인터넷 매체 A기자는 “군민에게 사전 설명이나 의견 수렴 없이 사실상 통보식으로 진행됐다”며 ‘깜깜이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허 부군수는 “체육계와 축구 관계자들과는 약 1년간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지만,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개 설명은 이날이 사실상 처음이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군은 2026년을 ‘시범 운영의 해’로 규정하며 성적보다는 안정적 운영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중장기 재원 확보 방안은 아직 추상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4년 내 자체 재원 조달”이라는 목표는 제시됐으나, 지역 기업 스폰서십이 제한적인 금산의 여건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추가 설명은 부족했다.

특히 논란의 중심은 합숙소로 활용 예정인 휴스파 호텔이다. 해당 시설은 애초 관광·휴양 목적의 공공자산으로 조성된 만큼, 선수단 합숙소 전용 활용이 시설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지, 또 용도 변경과 운영 과정에서 행정·재정적 부담이 커지지는 않는지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군 측은 “객실 수와 수익 구조상 기존 숙박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장기 활용 계획과 비용 대비 효과 분석은 향후 과제로 남았다는 지적이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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