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김은성 기자 =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충남연맹(연맹장 가금현)이 주최하고 청무스포츠리더십센터(대표이사 강현수)가 주관, 전국인터넷신문 CTN이 후원한 ‘2025 제4기 청소년 제주역사문화탐방대’가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탐방대는 충청남도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총 4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성산일출봉 인근 ‘해뜨는집’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 전 안전교육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산일출봉 인근 ‘해뜨는집’에서 하도해수욕장까지 약 9.3km에 달하는 해안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자전거 하이킹을 실시했다.

첫날인 18일,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성산일출봉 인근 ‘해뜨는집’에서 하도해수욕장까지 약 9.3km에 달하는 해안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자전거 하이킹을 실시했다.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청소년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활력이 가득했고, 제주 자연의 생생한 풍경 속에서 건강한 땀을 흘리며 공동체 활동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어 해녀박물관을 방문해 제주 해녀들의 삶과 도전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펠롱펠롱 빛 모드락 축제’에 참여해 제주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감상하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은 새벽부터 시작된 한라산 등반으로 청소년들의 도전 정신을 시험했다. 영실탐방소에서 윗새오름까지 이어지는 고산지대 코스를 따라 전원 등반에 성공했으며,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가 완주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인내심과 협동심이 돋보였다. 등반을 마친 후에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제주 현대사의 아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시물과 추모 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은 역사적 성찰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탐방 소감문을 작성하며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라산 윗세오름을 전원 등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셋째 날은 숙소 인근 해변을 산책하며 제주 자연을 마지막으로 느끼는 여유로운 일정으로 구성됐다. 오전 중 일찍 공항으로 이동해 귀가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돋보였다. 대부분의 활동을 1~2일차에 집중 배치하고, 마지막 날은 정리와 회복의 시간으로 구성한 운영 방식은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녀박물관을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4.3평화기념관을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탐방대에서는 한라산 등반에 성공한 모든 청소년에게 ‘한라산 등정인정서(영실~윗새오름 코스)’가 발급된다. 이 인정서는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충남연맹에서 공식적으로 발급하며, 각 청소년의 소속 학교로 전달되어 학교 차원에서도 성취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한 참가 증명서를 넘어, 도전과 극복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다.
또한 탐방 소감문 우수 작성자에게는 표창장 수여와 함께 언론 인터뷰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인터뷰는 행사 후원 기관인 전국인터넷신문 CTN에서 직접 주관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사회에 알리고 표현하는 기회를 갖도록 지원한다. 이는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사회와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가금현 연맹장님이 이번 탐방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탐방대는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충남연맹 가금현 연맹장이 전 일정에 직접 동행하며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고 이끌어준 특별한 여정이었다. 가 연맹장은 새벽 등반부터 소감문 작성까지 모든 활동에 함께하며,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청소년들은 “연맹장님이 함께 걸어주셔서 힘이 났다”, “진심 어린 응원이 큰 용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남기며, 단체의 리더가 현장에서 직접 함께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청무스포츠리더십센터는 이번 탐방대의 운영을 맡아, 청소년 활동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강현수 대표이사는 사전 준비부터 현장 운영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청소년들이 각 활동에서 자신감을 얻고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탐방대는 제주시상담복지센터 최진범 센터장의 물심양면 지원 덕분에 더욱 안전하고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지역사회와 연계된 청소년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향후 지속적인 확장과 발전이 기대된다.

‘청소년 제주역사문화탐방대’는 올해로 4기째를 맞이하며, 그동안 꾸준히 청소년들의 인성과 역사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매년 프로그램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기록하는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전거 하이킹, 한라산 등반, 역사 성찰, 문화 축제 참여, 글쓰기 활동, 언론 인터뷰까지 아우르는 복합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교육적 효과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역사문화탐방대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연과 역사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탐방대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청소년들이 공동체 속에서 도전하고 성찰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며, 그 의미는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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