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는 지난 9월 7일, 생계 문제로 결혼식을 미뤄왔던 한국인 남편과 필리핀 출신 아내가 11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행복웨딩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행복웨딩데이’는 천안시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 웨딩베리(회장 윤용원)가 협력하여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다문화가정 결혼식 지원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31쌍의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제공해왔다.

이번 결혼식은 웨딩베리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웨딩홀 대관, 웨딩드레스 및 턱시도, 메이크업, 원판사진, 뷔페 식사 등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되었으며, 부부는 양가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서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을 마친 부부는 “결혼한 지 11년 만에, 비로소 진짜 결혼을 한 기분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이번 결혼식이 두 분의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날을 함께 만들어주신 웨딩베리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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