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내 갈등 격화… 장혁 의원, 김행금 의장 직권 남용 강력 성토
- 의회 명의 보도자료 배포 절차·중국 문등시 출장 심사 논란 등 지적… “시민 혈세와 의회 운영은 시스템에 따라야”
강현수 기자입력 : 2025. 07. 30(수) 21:55
장혁 천안시의원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회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장혁 천안시의원은 30일 오전 10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김행금 의장 및 의회사무국의 운영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의회 명의로 배포된 반박 보도자료가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작성·배포되었으며, 이는 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안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장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15일에 발표한 의회 예산 낭비와 권한 남용 관련 지적 이후, 김행금 의장의 지시로 의회 명의의 반박 보도자료가 사전 협의 없이 배포되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해당 자료가 의회 전체의 입장처럼 포장됐으나, 실제로는 양당 원내대표조차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배포된 것이며, 이는 의회 운영 원칙에 반하는 중대한 절차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당 자료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언론의 인용 보도로 인해 허위 주장을 한 인물로 비쳐질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반박 자료에 포함된 문등시 공무국외출장 면제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천안시와 문등시 간 협약은 시의회가 아닌 천안시가 체결한 것으로, 시의회는 독립된 기관으로서 심사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출장 취소에 따른 위약금 900만 원 중 절반이 시민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무국외출장 추진에 있어 사전 계획과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북유럽 연수 수행 인력 논란에 대해서도 장 의원은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충남 15개 시군 의장 중 수행원을 2명 동행한 이는 김 의장이 유일하며, 통상적으로 유지되어 온 ‘1인 수행’ 원칙을 무시한 행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의회 예산 운용의 형평성과 도덕적 기준을 흔드는 행위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장의 출판기념회 강행 및 불법 현수막 철거 예산 사용 사례에 대해서도 공직자의 책임윤리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보로 규정하며, 인사위원회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부적격 인사를 포함시킨 것 역시 의회 운영의 시스템 붕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의장이 내부 비판을 제기한 동료 의원에 대해 즉각 징계를 추진하면서도 스스로는 징계를 회피하는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말미에서 장 의원은 “의회는 사람이 아닌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하며, 의장은 왕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반박 보도자료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현재 자신에 대한 징계 요구안이 제출된 상태에서 더 이상의 언론 질의응답 없이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장혁의원은 지난 15일 천안시의회의 예상낭비와 김행금의장의 권한남용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후 24일에는 천안시의회에서 반박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장 의원과 시의회 간의 이견은 단순한 해석 차이를 넘어 의회 운영의 원칙과 도덕적 기준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차를 드러내고 있으며, 향후 법적 조치와 징계 절차 등의 전개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장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15일에 발표한 의회 예산 낭비와 권한 남용 관련 지적 이후, 김행금 의장의 지시로 의회 명의의 반박 보도자료가 사전 협의 없이 배포되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해당 자료가 의회 전체의 입장처럼 포장됐으나, 실제로는 양당 원내대표조차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배포된 것이며, 이는 의회 운영 원칙에 반하는 중대한 절차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당 자료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언론의 인용 보도로 인해 허위 주장을 한 인물로 비쳐질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반박 자료에 포함된 문등시 공무국외출장 면제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천안시와 문등시 간 협약은 시의회가 아닌 천안시가 체결한 것으로, 시의회는 독립된 기관으로서 심사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출장 취소에 따른 위약금 900만 원 중 절반이 시민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무국외출장 추진에 있어 사전 계획과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북유럽 연수 수행 인력 논란에 대해서도 장 의원은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충남 15개 시군 의장 중 수행원을 2명 동행한 이는 김 의장이 유일하며, 통상적으로 유지되어 온 ‘1인 수행’ 원칙을 무시한 행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의회 예산 운용의 형평성과 도덕적 기준을 흔드는 행위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장의 출판기념회 강행 및 불법 현수막 철거 예산 사용 사례에 대해서도 공직자의 책임윤리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보로 규정하며, 인사위원회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부적격 인사를 포함시킨 것 역시 의회 운영의 시스템 붕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의장이 내부 비판을 제기한 동료 의원에 대해 즉각 징계를 추진하면서도 스스로는 징계를 회피하는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말미에서 장 의원은 “의회는 사람이 아닌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하며, 의장은 왕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반박 보도자료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현재 자신에 대한 징계 요구안이 제출된 상태에서 더 이상의 언론 질의응답 없이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장혁의원은 지난 15일 천안시의회의 예상낭비와 김행금의장의 권한남용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후 24일에는 천안시의회에서 반박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장 의원과 시의회 간의 이견은 단순한 해석 차이를 넘어 의회 운영의 원칙과 도덕적 기준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차를 드러내고 있으며, 향후 법적 조치와 징계 절차 등의 전개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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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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