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이병종 기자 = 동성유치원(원장 신승미)은 지난 18일 유아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훈련은 1층 급식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하고, 유아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경로와 행동 요령을 체험해 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계절적 특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원인과 예방 수칙, 위기 상황 시 올바른 대처 방법에 대한 사전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유아들은 담임교사의 안내에 따라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낮은 자세로 바깥 놀이터까지 침착하게 대피했다.

모두가 안전하게 집결한 후, 이규민 주무관이 교육용 소화기를 사용해 소화기 사용법과 불 진화 시범을 보여주며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이어갔다.

만 3세 배지우 어린이는 "우리 반 애벌레도 함께 데려왔어요. 모든 생명은 소중해요"라고 말해 주위를 따뜻하게 했으며, "사이렌 소리가 무서웠지만 꾹 참고 나왔어요. 그래서 우리 모두 살았어요"라며 대피 훈련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유아들은 위기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몸소 익히고, 생명과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병종 기자 whansign@daum.net 이병종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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