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부보훈지청, 3.1절 맞아 애국지사 묘소 참배
- 아우내 만세운동 주도한 김구응 지사와 어머니 묘소에 묵념
강현수 기자입력 : 2025. 02. 27(목) 20:29
충남동부보훈지청이 3.1절을 맞아 지난 25일 천안공원묘원에 잠들어 계신 애국지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회/CTN] 강현수 기자 =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이순희 지청장)은 3.1절을 맞아 지난 25일 천안공원묘원에 잠들어 계신 애국지사 묘소를 참배하고, 27일 아우내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구응 지사와 그의 어머니 묘소에 묵념을 올렸다고 밝혔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수천 명의 만세 인파가 증가하자 일본 헌병은 무차별 발포를 서슴지 않았고, 이에 격분한 김구응 지사가 평화적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에 강하게 항의하자 잔혹하게 학살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어머니 최정철이 시체 옆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크게 꾸짖자, 헌병은 늙은 어머니마저 찔러 죽였다는 기록이 있다.

참배에 동참한 직원 백OO은 "한날 같은 곳에서 순국하신 김구응, 최정철 모자의 묘를 참배하며 나라의 독립을 위한 만세와 목숨을 바꿨던 그 처절함을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었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묘소 릴레이 참배를 비롯한 전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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