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 최재형 역 유재명, 최재형기념사업회 '홍보대사'되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02. 27(목) 07:34
영화 하얼빈 최재형 역 유재명, 최재형기념사업회 '홍보대사'되다./사진=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사회/CTN]가금현 기자=(사)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는 지난 25일 영화 '하얼빈'에서 최재형 역을 맡아 열연한 유재명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유재명 배우는 위촉장을 받고 인사말을 통해 "배우라는 직업은 여러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직업인데 영화 '하얼빈'을 통해 최재형 선생을 처음 알았다"면서 "홍보대사라는 직책이 여러 역할을 해야 하는데 최재형기념사업회에 누가 되지 않을까 고심했다"고 말하고 "자신의 역할이 기념사업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또 최재형 선생을 알리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하얼빈‘은 최재형 선생과 간도관리사 이범윤, 러시아 공사 이범진의 아들 이위종, 안중근 등이 만든 동의회에서 결성된 대한의군이 국내진공작전을 하다가 영산전투에서 안중근 의사가 포로를 석방하면서 참패를 하게 된 후 안중근의사와 동지들간의 갈등을 심도있게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하얼빈 의거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유재명 배우가 연기한 최재형은 당시 대동공보를 운영하며 대한의군 전체를 지원하고 아우르는 역할은 물론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를 성공한 후 대동공보 신문사에서 하얼빈 의거 성공 기사를 ’이렇게 합시다.‘ 로 끝맺는데 당시 최재형이 인수한 대동공보에서는 호외까지 발행하며 안중근의사의 하얼빈 의거 성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때문에 대동공보는 일제에게 강제로 폐간을 당한다. 당시 국내 언론에서는 하얼빈 의거소식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고 오히려 친일 언론에서는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애도사를 발행했다.  

문영숙 이사장은 "그동안 뮤지컬 영웅에서 최재형의 역할이 아주 조금 조명되어 많이 아쉬웠는데 영화 ‘하얼빈’을 통해 최재형 선생이 비교적 많이 조명돼 ‘하얼빈’을 만든 우민호 감독님께도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유재명 배우가 최재형 역할을 멋지게 해 준 덕에 관객들에게 최재형 선생의 중후하면서도 자애로운 독립운동의 대부이면서 선생의 애칭인 페치카 역할을 잘 연기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언젠가는 최재형 선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제작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재형기념사업회는 전문위원으로 문종해 위원을 위촉했다.

신임 문종해 전문위원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글로벌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한국수출전략과 글로벌 사이버 대학교에서 심리학 콘텐츠 기반 창업에 대한 강의를 하는 젊은 인재로 앞으로 최재형기념사업회에 신지식을 활용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가금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다양한 채널에서 CTN을 만나보세요!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