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가씨 중시조 가유약 3대 \'대제 봉향\'

소주가씨 중시조 가유약 3대 '대제 봉향'

18일, 숭의사에서 열려

가금현 기자입력 : 2021. 11. 19(금) 10:37

가가

[사회/CTN]가금현 기자 = 소주가씨 중시조인 가유약, 가상, 가침 3대를 기리는 대제 봉향이 지난 18일 숭의사(충남도문화재 300호)에서 열렸다.

이날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한 전국 종친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제 봉향은 CTN 미디어 그룹인 인터넷 신문 'CTN'과 주간신문' CTN교육신문', 유튜브 'CTN방송'이 취재했다.

이날 대제 봉향에 참석한 진관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장은 "가유약과 가상은 조선의 안위를 진정으로 걱정하고 이해한 친한파의 대표 인물이었음이 수십여 차례의 조선왕조실록에 실려 있는 내용으로 충분히 이해하게 한다"면서 "우리나라가 외형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왔다고는 하나 요즈음 국론이 분열되고 정국이 온통 혼란 속에 빠져 있는 것은 물론 핵가족화로 민족의 미풍양속인 효행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때 이들의 충효 정신이 새삼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가유약 3세가 원병으로 참전한 사실은 전쟁 당사국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일이요, 어쩌면 세계 전사상에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소주가씨 중시조 가유약 3대가 참전한 행적이야말로 동서고금의 사상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모범적인 훌륭한 충효의 실적으로써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후세 교육에도 매우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 각지에서 가유약 3대의 숭고한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찾아온 이들은 숭의사다 충남도문화재 300호로 지정된 문화재인데도 주차장 조차 없어 도로변 좁은 공터 등에 주차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문화재인 숭의사에 주차장이 없어 공터에 주차한 모습

또 화장실도 없어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등 충남도의 문화재 관리가 수박 겉 핥기 행정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제 봉향을 보기 위해 방문한 A씨는 "숭의사 앞에 주차장으로 사용할만한 토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행정력의 부재"라고 말하고 "문화재를 진정 주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한다면 주차장 확보는 물론 화장실 또한 정부에서 개설 관리하는 것이 선진행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