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5번째 확진환자가 추가돼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대전미술협회 지회장 이·취임식을 강행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4일 오후 3시 치러진 이 행사는 제18대 이영우 지회장이 이임하고 제19대 라영태 지회장 당선자의 이취임식 행사로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전시립미술관 측에서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을 제공했으나 대부분 착용하지 않은 상태(사진판독 14명 착용)로 행사가 강행돼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당선 지회장은 아직 한국미협으로부터 인준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취임식을 서둘러 강행한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대전방문의 해 2년차를 맞은 대전시는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또한, 관련 논의를 멈추고 5개 자치구도 행사를 취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구는 다음 달 초까지 예정된 10개의 발대식을 취소했다. 대덕구도 노인일자리 발대식을 취소했으며, 특히 다음 달 8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자치구가 마련한 각종 행사도 전격 취소된 입장이다.

이날 이 취임식 행사는 대전시에서 행사시간 축소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행사는 이를 무시한 채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감염증의 불안과 함께 불만을 토로 하기도 했다는 것.

이날 참석한 기관·단체장은 장종태 서구청장을 비롯해 우애자 대전시의회의원, 노덕일 대전중구문화원장, 송영동 대전서구문화원장, 신원식 대전MBC 사장, 박홍준 대전예총 회장, 김두영 충남미협 지회장, 유승조 충북미협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