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ctn]박철우 기자=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도 틈틈이 갈고닦은 글솜씨로 반기문 전국 백일장에서 청소년학생부 UN평화대상을 수상한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일명 꿈드림) 민선옥(18세)양.

금왕읍 무극리에 거주하는 민선옥 양은 지난 10월5일 반기문평화랜드에서 개최된 '제11회 반기문 전국백일장'에서 학생부(고등부) 산문 부문 1등상인 UN평화대상을 수상했다.

'숙제'라는 제목의 산문으로 입상한 민 양은 "평소에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작년에 참가하고 싶었는데 참가하지 못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앞으로 지역 사회 공공기관에서 공익을 위해 일하고 싶고, 꼭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싶다."고 미래의 꿈을 밝히며, 실력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의지를 밝혔다.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석문 센터장은 "민선옥 양은 항상 밝고 긍정적인 성품을 갖고 있다"면서 "민선옥 양이 반기문백일장에 참가해 1등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고, 이는 우리 꿈드림 가족들 모두의 기쁨"이라며 기뻐했다.

2018년 3월부터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민양은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으로서 평소 이어폰을 꽂고 발라드 음악을 듣는 것을 즐기는 가운데 2019 서울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책방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프로그램 공모에 당선돼 "고단한 삶을 위하여"라는 책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