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시가 언론홍보비를 지출하면서 기준 없이 입맛대로 지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실제로 세종시 홍보예산에 대한 정보공개청구(2015년~2019년)를 취재진을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세종시 정식 출입하는 일부 언론매체의 경우 시 홍보에 적극적이지만 1회 광고비는 몇 십만원에 불과한 반면, 다리만 걸쳐놓고 있는 일부 매체의 경우 천만원 단위로 홍보비가 지출된 사실이 밝혀져 세종시 홍보 행정력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이춘희 시장이 주장하는 말과 대비되는 것으로 홍보비 집행에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언론인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춘희 시장은 "전국이 고루 발전하고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저의 오랜 꿈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언론홍보비를 1회 집행 시 언론사에 따라 몇십만원부터 일천만원 단위로 차등 지급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그의 오랜 꿈은 결국 보여주기식이라는 지적은 면키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