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제20회 '사회복지의 날'을 앞두고 3일 오전 오후 지역 아동 복지시설과 전통 재래시장을 찾아 온정의 나눔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관내 아동복지 시설인 '희망터전' 과 '봄언덕'을 찾은 태안해경서 김정곤 기획운영과장은 "어린 청소년들이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음지에서 애써 주시는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송옥희 원장(54세, 여)에게 온정의 금일봉을 전하고 정담을 나눴다.

'희망터전'과 '봄언덕'은 송옥희 원장(54세, 여)과 김보라 원장(36세, 여)이 소외된 어린 청소년 17명과 함께 한 가족을 이뤄 소중한 삶의 터전을 가꾸어 가고 있는 아동양육 복지시설이다.

송원장은 6억 이상의 예치금이 필요한 정규 법인이 아닌 개인 시설에서 사회적 참정권이 없는 어린 청소년들을 돌보고 있어서인지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복지 제도 외각에 놓여 있는데 태안해경에서 매년 때마다 찾아 주고 아이들에게 정신적 멘토가 되어 문자로도 응원해 주는 등 덕분에 꿈을 잃지 않고 자란 아이 2명이 벌써 대학에도 진학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오후에는 태안해경서 직원들과 함께 김환경 태안해경서장이 직접 전통 재래시장을 찾아 추석명절 음식 등을 구매하며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등 온정의 지역사회 나눔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김환경 태안해경서장은 "전통 재래시장이 태안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추석명절 뜻 깊은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추석명절을 앞두고 직원들과 함께 관내 전통 재래시장을 찾은 김환경 태안해경서장(왼쪽)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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