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시는 장군면 산학리 소재 밤 농장에서 발생한 파리떼 습격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농장의 토양 시료에 대해 전문 시험연구기관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세종시는 모두 98명(전문 인력 및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포함)의 인력과 11대의 소독기 및 분사기를 동원해 7일 현재 3차 방역을 실시중이다.

세종시는 비가 내리기에 앞서(10-11일 강우 예상) 7-8일 이틀 동안 개체수 증가에 대비해 땅속에 있는 유충까지 박멸하기 위해 주요 서식지를 굴착하고 집중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일에도 제4차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2-4일 1차 방역, 5-6일 제2차 방역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 농가에서도 유사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불량 퇴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태는 장군면 산학리에 위치한 밤 재배농장에서 음식물을 발효시킨 액비로 추정되는 물질을 대량 살포한 뒤 파리 떼가 급증해 인근미을 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