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장동찬 태안경찰서장은 지난 18일 태안군 산림조합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낸 직원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발빠른 대처로 피해자의 예금을 보호한 노고를 격려했다.

태안군 산림조합 A씨는 지난 달 17일 오후 3시 30분경 50대 여성고객이 방문하여 당황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 예치금 2억 5천만원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여 달라는 것에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의심하고 계좌 이체를 만류한 뒤 상사에게 보고했다.

이를 보고받은 산림조합 전무는 피해자와의 상담과정에서 피해자가 '휴대폰 소액 결재 문자를 전송받고 경찰청, 검찰청, 금감위 관계자와 통화한 뒤 예치금을 한 곳에 모아 다른 계좌로 이체하라' 는 안내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상대방 연락처가 수신 정지된 번호이고 피해자에게 걸려온 전화를 건네받아 직접 통화하여 '보이스피싱' 조직임을 확신하고 신속히 예금 이체를 차단하여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응으로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재산을 보호하여 준 산림조합 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보이스 피싱이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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