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최용관 기자 = 충남 예산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예당저수지 출렁다리공사 현장이 안전을 무시한 채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지난 4일 현장을 방문 이 같은 사실을 확인 했다.

특히 이날 전국에서 찾아온 많은 관광객이 바라보는 앞에서 근로자 대부분이 안전모도 쓰지 않고 저수지 위 출렁다리의 마무리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또 저수지위에 설치하는 공사인데도 주변에는 안전을 위한 표시판은 물론 안전시설물조차 없이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문제는 출렁다리 뿐 아니라 데크로도 공사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은 물론 데크로도의 안전시설물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안전에 무방비 상태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한 주민은 "이곳 출렁다리 시공업체는 근로자들의 안전은 뒷전인 듯하다"고 말하고 "저수지위에서 벌어지는 공사인데도 안전시설물은 고사하고 근로자들은 안전모조차 쓰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보니 바라보는 우리들이 불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공사의 감리로 참여한 K감리 측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공사비용의 일부를 책정했다"고 밝혔으나 그 비용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는 의혹으로 남게 됐다.

예당저수지 기반시설조성 출렁다리는 총사업비 1백 5억4900만원을 들여 출렁다리 402m, 주변산책로 170m, 부잔교 140m, 경관조명 등을 시설하게 되며, 예산군이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에 위탁시행하고, K엔지니어링이 감리자, Y건설(주)과 H전업사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충청탑뉴스는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와의 취재과정에서 개인정보법 등을 이유로 주민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정보공개청구를 요구 예당저수지기반시설조성 출렁다리 공사와 관련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입찰방법과 과정, 결과와 수주업체의 최종낙찰금액, 수주업체의 공사수행능력에 종합적인 평가서, 총공사비용(자재, 인력, 장비, 관리비, 기업이윤 및 기타 등등)에 대한 상세내역 및 집행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 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