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ctn]정민준 기자ㅣ논산시(시장 황명선) 벌곡지구 농업용생활용수개발 확충사업이 비산먼지와 분진시설등을 설치하지 않아 당국의 감독소홀까지 이어져 비난을 사고 있다.

더구나 당국의 안일한 감독소홀로 시민들의 세금으로 시공되고 있는 공사에서 안전은 뒤로한 채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대형사고 우려의 목소리 마져 나오고 있다.

실제로 논산시청이 발주하고 당진에 본사를 두고있는 삼호개발이 시공하고 있는 '농업용생활용수개발 확충사업' 공사 현장에는 현재 논산시 벌곡 일원 도로에서 농업용생활용수개발 터파기 공사와 함께 관로매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도로공사와 맞물려 인근 업체 대형 덤프차량과 돌을 실은 차량이 이곳을 상시 운행하고 있어 안전운전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확충사업 공사현장은 안전 관리자도 없이 무한궤도 굴삭기로 공사 한쪽도로를 꽉 메운채 인양물을 들고 스윙하고 있어 지도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등 무사안일 행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전 관리자도 없이 무한궤도 굴삭기로 공사 한쪽도로를 꽉 메운채 인양물을 들고 스윙하고 있다.

현장을 오가는 대형트럭 기사 A 씨는 "도로 공사로 인한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한다. 하지만 먼지가 너무 많이 발생해 시야가 가려질때도 있다"며 "이는 시공업체가 살수차를 주기적으로 계속 뿌려야 하는데 작은 살수차로 뿌리는 시늉만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한 주민이라고 밝힌 한 농부는 "농민들이 가꿔놓은 농작물등 벼 포기는 무시하고 주민과의 사전협의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당국에서 시행하는 공사라 분통이 터져도 참고 지켜 볼 뿐"이라며 당국의 철저한 감독을 당부했다.

삼호개발 관계자는 "비산먼지를 막기 위해 살수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횟수를 늘리겠다"고 말하고 "굴삭기 스윙 작업은 다시한번 안전교육을 시키겠다"고 말했다.